혹등고래와 대왕고래와 같은 바닷속에 살고 있는 대형동물들은 쉴 새 없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고래와 같은 바다속에 살고 있는 대형동물들이 하루 1천만 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뉴스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 또한 뉴스기사를 보고 출처가 된 nature communications의 논문인 Field measurements reveal exposure microplastics ingestion by filter-feeding megafauna의 리뷰를 하겠습니다.
대왕고래가 매일 1천만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먹는다는 뉴스기사
긴 수염고래, 혹등고래, 대왕고래가 먹고 있는 미세플라스틱과 관련된 뉴스를 잠깐이나마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샤이럴 카헤인-라포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표한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한 학술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학술지는 2022년 13호에 발표 및 수록된 자료이며, google에서 Field measurements reveal exposure microplastic ingestion by filter-feeding megafauna 라고 검색하시면 무료로 보실 수 있는 학술지입니다.
대왕고래가 먹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논문의 내용
본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팀은 반세기동안 플라스틱으로 오염, 플라스틱의 생산과 폐기는 20배 이상 증가하였고 적어도 2050년까지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세기 전부터 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먹기 그물에 존재하였고 1500여 종 이상의 미세플라스틱(0.001~5mm)과 마이크로파이버(0.8~0.9mm)가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샤이럴 카헤인-라포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의 노출경로, 범위, 해양생물이 섭취한 플라스틱의 영향과 생물학적 축적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았기에 연구를 하였습니다.
표는 다양한 지역에서 해양플라스틱으로 영향을 받은 해양생물 종들의 추적 연구결과를 비교한 표이고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통해 해양플라스틱 노출경로 및 강도를 확인하고 수치화하였고 해양 대형 포유류의 먹이 섭취 지역 및 깊이 그리고 방식과 이동경로를 추적하여 플라스틱이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고 이를 수치화하였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샤이럴 카헤인-라포트 박사 연구팀은 고래 종에 따른 피식활동 깊이와 미세플라스틱의 분포도를 비교하였습니다. 가장 왼쪽 그래프에서 파란색은 대왕고래, 오랜지색은 긴수염고래, 회색은 혹등고래를 의미하며 크릴새우 피식을 위한 먹이활동 깊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장 왼쪽 그래프와 가장 오른쪽 그래프를 비교해보면 고래 종에 따른 피식활동 깊이와 미세플라스틱의 분포 깊이가 많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빨간색 박스 플롯은 고래 종별 하루에 섭취하는 플라스틱의 양을 의미하며 파란색 박스 플롯은 고래들이 섭취한 플라스틱 중 여과를 통해 빠져나가고 고래 체내 잔류 플라스틱 양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고래가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수치적 해석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샤이럴 카헤인-라포트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고래인 대왕고래는 하루에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1천만 조각 이상 섭취한다고 합니다. 최소 2.5kg에서 최대 43.6kg의 미세플라스틱을 하루에 섭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래의 종에 따라 미세플라스틱의 섭취량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고래의 종에 따라 주 먹이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크릴새우를 주 먹이로 하는 대왕고래와 물고기를 주 먹이로 하는 혹등고래의 체내 잔류 미세플라스틱의 비율은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체내 잔류 미세플라스틱은 차이가 있지만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동일합니다. 또한 크릴새우를 주 먹이로 하는 멸치나 정어리등은 인간이 직접적으로 먹기 때문에 인간 또한 미세플라스틱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샤이럴 카헤인-라포트 박사 연구팀은 해양 먹이 그물에서 생물의 잔류 미세플라스틱과 해양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관 지어 심각하게 생각한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인류의 보존과 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플라스틱 섭취로 고래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 연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인류에게 해양 플라스틱의 문제는 시작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남미 앞바다에 있는 서울 여의도 크기의 플라스틱 아일랜드(plastic island)와 이로 인해 희생당하고 있는 해양생물의 자료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인류의 보존을 위해 해양생물의 보존은 필수적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국가 협약과 대처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